편의점 도시락 추천, 순위 및 브랜드별 정리

Posted by KUSHBLY
2019. 6. 20. 11:30 리뷰/편의점

 



 

편의점 음식 대표 주자인 편의점 도시락.

예전, 편의점 가공식품에 대한 평은

가격만 싸고 맛, 품질, 건강, 원재료에 대한 의문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어려웠는데요.

특별히 라면 말고도 끼니를 때울 만한 게 없기도 했었죠.

그러나 GS25의 김혜자 도시락을 필두로

한국의 편의점들은 가성비 좋은 도시락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한국 편의점 도시락의 품질을

전반적으로 향상 시켰어요.

특히 당시 GS25의 도시락 모델이었던 '김혜자'의 이름을 따서

아예 혜자라는 말이 가성비가 좋은 물건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됐죠.

 

이러한 편의점간의 경쟁적인 구도가

소비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듯했지만

고정된 소비층이 있어서인지 갈수록 질은 그대로인데

가격이 스멀스멀 오르고 양은 가랑비에 옷 젖듯 줄어드는

'헬적화'가 현재 진행 중이에요.

현재 3000원대 도시락은 사라지고,

반대로 6,7천 원대의 고급 도시락은 점점 늘어나는 게 이 때문이죠.

 

대체로 기본적인 구성은 밥과 튀김이나 볶음, 조림 등의 반찬을 주메뉴로 내놓죠.

튀김류가 그렇듯 데워서 눅눅하면 맛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이유는 열량이 높고,

국물이 새지 않는다는 편의성 때문인 것으로 추측해요.

 


 

편의점 도시락은 대표적으로 3개의 브랜드로 나눌 수 있어요.

CU, GS25, 그리고 세븐일레븐이죠.

이 브랜드의 대표적인 도시락 이미지는

CU는 백종원,

GS25는 김혜자

세븐일레븐은 혜리예요.

CU는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 그대로 나오고 있는 반면

GS25의 경우 김혜자와 계약이 만료되어

더 이상 혜자 시리즈 도시락은 나오지 않아요.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도

혜리와 계약이 만료되어

더 이상 혜리 시리즈 도시락은 나오지 않지만

새 모델 '토니안'과 계약하여

토니 시리즈 도시락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1. CU

 

앞서 말했듯이, CU 편의점 도시락의 대표 모델은 백종원이에요.

백종원의 매콤 불고기 정식 도시락,

오늘의 도시락, 백종원 한판 도시락,

국민집밥소불고기정식 도시락,

고기듬뿍김치제육 도시락 등이

CU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 메뉴들입니다.

 

2017년 경 GS25의 혜자 도시락 시리즈가 인기를 끌 때

CU 도시락도 경쟁적으로 도시락들을 마구 출시했지만

그 평은 좋지 않았죠.

가성비도 맛도 품질도 전부 GS25에 떨어져

그렇게 도태되나 싶었는데

백종원이 대표 모델로 발탁되면서부터

GS25 편의점 도시락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어요.

 


 

대체적으로 간이 세고, 자극적이며 달다는 평이 많아요.

하지만 고기 비중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많아

그저 고기 비중만을 따졌을 땐

CU 편의점 도시락을 고르시는 게 좋아요.

 


 

 


 

2. GS25

 

식사 시간에 적극적으로 편도를 이용할 수 있게끔

이미지를 바꿔준 브랜드죠.

'혜자'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낸 도시락이라

가성비 면에서는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정성가득비빔밥, 피자치즈돈까스 도시락,

고진많 도시락(고기진짜많구나 도시락), 치킨 도시락,

진진많 도시락(진짜진짜많구나 도시락) 등이

GS25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 메뉴들입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는 평이 많았지만

김혜자와의 계약이 끝난 후

가격은 오르고, 맛도 창렬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네요.

그래도 여전히 브랜드끼리 비교했을 때

여기를 1순위를 놓는 소비자들이 많아요.

아직 다른 편의점보다 나으면 나았지, 뒤떨어지는 퀄리티는 아니라는 얘기죠.

 


 

 

 


 

3.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의 도시락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내용물이

창렬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CU와 GS25가 엎치락 덮치락 하는 와중에도

굳건히 3등을 지키는 모습이 참 소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최근 들어 분발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건지

메뉴의 개선 등 여러 가지 시도는 하지만

아직 CU나 GS25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요.

11찬 도시락, 직화소고기덮밥,

9겹등심돈까스 도시락, 의성마늘햄쌈 도시락,

도시락의 정석 등이

세븐일레븐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 메뉴들입니다.

 


 

대체로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아요.

개중에는 괜찮은 것도 있겠지만 반대로 안 좋은 것도 있죠.

구성이나 양, 신선도 등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떨어져

먹을 때마다 다소 아쉽다는 느낌이 강해요.

간도 역시 강한 편입니다.

 

 


 

 


 

4. 이마트24, 미니스탑 등

 

3개의 브랜드에 밀려난 기타 편의점 들이죠.

사실상 분류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런 편의점에도 도시락을 파는지 모르죠.

정말 신랄하게 비판해보자면

도시락을 파는지 모르는 게 나을 거예요.

괜히 편의점 치킨집 미니스톱과

자체 혜자 브랜드 I'm e를 소유한 이마트 24의 이미지만 안 좋아질 뿐이죠.

저도 이마트 24에서 한 번 도시락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한 입 먹고 바로 알아챘죠.

"이곳은 도시락으로 승부 보는 업체가 아니구나!"

가성비도 확연히 떨어지고 맛도 없어요.

미니스톱도 비슷하다는 평이 많고요.

정말 먹을 게 없을 때에도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가ㅌ... 

더블고기 도시락, 함박스테이크 도시락,

The푸짐한도시락, 언양식바싹불고기도시락 등이 인기 메뉴들입니다.

 


 

객관적인 맛에 대한 의견보다 주관적인 생각을 풀자면,

가지 마세요. 

한 번 더 말합니다.

도시락 살 거면 가지 마세요.

실험 정신이 강한 분들 아니면 가지 마세요.

편의점의 주력 상품에 맞게

치킨을 살거면 미니스톱

혹은 다른 가성비 제품들을 살거면 이마트 24를 가도 좋은데

도시락을 위해서라면 부디..

 

(TMI지만, 이마트 24는 이마트 24시간이 아닌 이마트 이웃사촌이라는 뜻입니다)

 


 

이리하여 저의 개인적인 브랜드별 도시락 순위는

1위 : GS25

2위 : CU

3위 : 세븐일레븐

입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공감할만한 순위일 것 같은데요.

그래도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어서

굳이 근처 편의점 내버려두고

GS25를 찾아 헤맬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른 이마트 24나 미니스톱 같은 곳은 예외이죠.

 


 


 

SBS 8시 뉴스 캡쳐.

 


 

글을 마치며,

필자 또한 주의해야겠지만 단순히 편의를 위해서

끼니마다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면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식품 위생 관련된 문제는 아니지만

자체 도시락 평균 나트륨 함량이 꽤나 높고,

고칼로리에 음식도 기름지고, 자극적인 부분이 많아

소화불량, 두드러기, 설사 등에 시달리는 소비자들도 많죠.

평소에 자신의 위나 장 관련 질환에 예민하다고 생각된다면

아무리 싸더라도 편의점 도시락은 피해 주세요!